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7일 취항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8년 12월 24일
경주시는 지난 7일 김포항에서 천년고도 경주의 청정 동해바다를 수호하게 될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기존 시가 보유한 어업지도선은 0.75t 규모의 소형선인데다가 선체마저 노후화 돼 해양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대형화되는 어선의 원활한 안전조업 지도와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및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업무수행에 곤란을 겪어 왔다.
해양행정복합선 '문무대왕호'는 도비 10억 원 포함 총사업비 50억 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지난 5월 기공식을 갖고, 시운전과 검사를 거쳐 8월 전남 목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최대 승선인원 30명(승무원 6, 일반 24)인 문무대왕호는 길이 33.5m, 폭 6.0m, 높이 2.8m, 88t급으로 가볍고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판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특히, 동해안의 거센 파도에도 최대 21노트의 선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1959마력의 고속디젤엔진을 주 기관으로 사용했으며, 어구 및 어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채택했다.
이 배는 기본적으로 안전조업지도 및 불법어업 사전예방과 단속, 해양 재해예방 및 재난구조 활동, 적조와 고수온 및 각종 해양오염 예찰과 방제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 해양역사문화탐방, 각종 해양축제 및 행사 지원 등 경주 바다를 적극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서동철 농림해양축산국장은 "문무대왕호는 동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수행하게 되며 경주 해양수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8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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