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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아사달 아사녀의 사랑나무`

합친 수령 300년 넘는 소나무·느티나무 연리목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24일
↑↑ 불국사 일주문에서 천왕문을 지나 약 200m 지점에서 우회전하는 지점 성림산월산대종사 부도 왼쪽 숲에서 200년 이상 된 소나무와 100년 이상 된 느티나무가 한 나무처럼 합쳐진 연리목.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이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인 경주 불국사 경내 숲에서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한 몸을 이루고 살아가는 연리목이 발견돼 불국사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국사에서는 불국사 삼층석탑 조성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로 이름 붙이고 많은 시민들이 이 나무를 보면서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기 바라고 있다.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아사달, 아사녀 사랑나무를 보지 않고 사랑을 말 할 수도 없고 이 사랑 나무를 본 공덕으로 사랑이 아름답게 꽃피고 좋은 열매가 맺어질 것"이라며 "젊은이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께서 사랑나무를 보고 더 건강해지고 여유로운 삶을 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국의 신혼부부들이 이 나무를 보고 새롭게 사랑의 의미를 새겼으면 좋겠다"며 "경주시와 경상북도 차원에서 이 나무를 적극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널리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내판>

천년의 가약
'아사달·아사녀의 사랑나무'

부부의 인연은 백년에 머물지만 '사랑의 나무'는 이생과 다음생의 천년약속을 의미합니다. 천년의 약속 불국사 '사랑의 나무'는 좋은 인연, 그리운 이들를 기억하는 모든이들의 가슴에 싱싱한 푸른 잎으로 있을 것입니다.

무영탑(無影塔·그림자가 비치지 않은 탑)이라고도 하는 석가탑에는 백제에서 석공 아사달을 찾아 불국사에 왔던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에 몸을 던졌던 슬픈 전설이 전해 옵니다.

아사달·아사녀의 사랑이 서려있는 이 나무는 지난 2013년 5월8일 발견돼 세상의 관심과 주목을 끌며 사랑 받았습니다. 이들의 사랑을 시기한 듯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5월17일 손상된 채 발견됐으나 다행히 원래의 상태를 복구했습니다.

오늘날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이 서린 이 나무가 발견된 것은 현대 젊은이들의 짧게 끝나버리는 이기적인 사랑을 향해 말 없이 던지는 큰 멧세지입니다.

불국사에서는 아사달·아사녀의 '사랑나무'를 잘 관리해 그들의 사랑이 영원히 보존되도록 힘쓰겠습니다.

2013년 5월 8일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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