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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 성료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7년 09월 11일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왕릉벌초 축제 ‘2017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지난 9일 첨성대 서편 신라왕경유적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우리나라 미풍양속인 벌초를 테마로 왕릉 고분군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색다른 교육체험과 함께 조상을 기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2015년 제1회 행사 때 단일장소 최다인원 벌초라는 한국기록원 공식기록 인증을 획득해 지역의 문화역사적 특성을 살린 이색 문화체험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는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다섯 가지 놀이를 재연한 ‘신라오기’ 식전 공연에 이어 우리나라의 번영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신라제향의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행사 참가자들은 대부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참여자로 거대한 왕릉을 둘러싸고 모두 함께 정성들여 가위질하며 벌초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의 화목과 평화를 기원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은 벌초 체험외에도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부대행사로 행사참여자들이 축제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왕릉 사이로 왕을 상징하는 대형 ‘용’이 행사장 고분에서 등장해 비상하는 신라의 꿈을 나타내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축하공연으로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 대역으로 출연한 무형문화재 권원태 명인의 남사당 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졌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가족사진 촬영대회, 낮은 줄타기, 민속놀이체험, 제기와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에는 왕릉이 참 많은데 이 거대한 왕릉을 어떻게 과연 벌초를 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에 행사를 개최해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천년고도 경주의 고유한 문화관광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7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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