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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동궁과 월지에 통일신라 전성기 궁궐 복원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7년 12월 29일
경주시는 신라왕궁 별궁터인 경주 '동궁과 월지'에 찬란했던 통일신라의 전성기 궁궐인 '정전(正殿)'을 복원하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통일신라 왕궁인 '월성'의 동궁으로써 상징성이 높고 주변경관에 가장 잘 어울리며 고증·연구가 충분한 '정전' 건물부터 먼저 복원하고, 180억 원의 예산으로 내년도 상반기 내 복원공사에 돌입한다.
시는 동궁과 월지 내 주요 6개 건물의 단계별 복원을 위해 2012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 실시설계 및 전통조경정비계획의 문화재청 승인을 거쳐 수차례의 문화재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심의 과정을 통해 고증과 복원을 위한 절차를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 10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로부터 '동궁과 월지 서편 건물터 복원 실시설계' 조건부 승인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협의 절차 이행보고서, 기 발굴한 복원 건물터에 대한 보완 발굴 등 조치사항과 병행했다.
이를 통해 건물 복원지 발굴조사와 전통 조경정비 및 경역 정비 사업을 거쳐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건다.
한편, 2011년 '삼국사기'의 문헌기록과 발견된 비문 등의 고증을 통해 '경주 임해전지'에서 명칭이 변경된 '동궁과 월지'는 1975년 임해전지 발굴을 시작으로 주변 건물지가 신라왕궁의 별궁인 '동궁'으로 추정됨에 따라 부속건물인 3채의 누각을 먼저 복원했다.
삼국사기 문헌을 보면 신라 문무왕 14년(674년)에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란 기록이 있는데 이 연못이 바로 월지이다.
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문화재 발굴과 고증연구 등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황룡사역사문화관 개관에 이어 월정교 문루공사를 완료하고 주차장 주변정비를 현재 마무리 중이다.
내년에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월성 해자 복원공사와 황룡사터 내 경작지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황룡사 중문복원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이병원 왕경사업본부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월성 왕궁, 황룡사, 동궁과 월지 등 신라왕경을 복원 정비하는 국책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유적 하나를 복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민족 문화의 뿌리인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7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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