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해안 최초 신개념 해양복합행정선 건조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8년 01월 31일
경주시는 오는 9월 취항을 목표로 신개념 어업지도선인 '해양복합행정선'을 건조 중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기존 어업지도선은 0.75t 규모의 소형선인데다 선체마저 노후화돼 해양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원활한 어업지도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어 왔기 때문에 최신의 다목적 행정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시는 노후 소형 어업지도선을 대체해 대형화되는 어선의 안전조업 지도와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 등을 위해 '해양복합행정선'을 건조하기로 했다.
이 행정선은 83t 규모로 길이 33.5m, 너비 6m, 깊이 2.8m, 최대 30명까지 승선할 수 있으며, 선체 규모에 맞게 1959마력 고속디젤엔진 2기와 워터제트 추진기 2대를 창작해 최대 21노트(39㎞)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어업지도선의 업무인 불법어업지도단속과 적조예찰, 해양오염 및 해난사고 시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해상운항 기동성 확보, 해안 측량, 선상회의 개최, 해양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특히, 해양복합행정선의 특색을 살린 청정 동해바다 홍보활동으로 역사문화해양도시 경주를 알리는 역할도 담당한다.
최양식 시장은 "기존 소형 어업지도선으로는 세월호 사건 이후 강조되고 있는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에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해양복합행정선 건조로 인해 안전한 조업 환경을 구축하고, 해난사고에 대한 우려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8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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