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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읍성 동문 향일문 상량식 가져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8년 03월 30일
경주시는 22일 오후 3시 경주읍성 복원현장에서 사적 제96호 경주읍성 동문인 향일문 상량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상량식에는 최양식 시장, 김윤근 문화원장,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 박방룡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 유병화 국립박물관장, 이종훈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비롯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읍성복원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예를 올리고, 남은 문루 복원과 준공까지 안전을 기원했다.
행사는 상량문 낭독, 상량 봉안의식, 상량부재 올리기 및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서예가 우재 문동원 선생이 직접 상량문을 작성했다.
상량문에는 건물의 건립역사를 알 수 있게 상량 날짜를 쓰고 아래 두 줄에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 비지상지오복(備地上之五福)'이라는 축문이 적혀 있으며 하늘에서는 해와 달, 별의 삼광이 감응해 주시고 땅에서는 오복이 구비되게 해 주시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 상량문은 시인 동전 서영수 선생이 짓고 우재 문동원 선생이 한글과 한문 혼용해 예서체로 썼으며 상량축원과 복원경위, 관계자 이름 등의 내용이 적혔다.
향일문의 성문은 윗부분을 둥글게 틀어 무지개 모양으로 한 홍예식으로 설치하고 문루는 전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짓는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며, 처마를 받치는 부재들이 새 날개 모양으로 빠져나오는 익공계 양식으로 꾸민다.
현재 경주읍성은 성벽의 근본인 몸통을 이루는 체성과 성문을 에워싼 옹성이 완료됐으며, 올해 안으로 동문인 향일문과 체성 위에 오르는 낮은 담장인 여장을 비롯해 경관조명과 주변정비를 마무리한다.
최 시장은 "경주읍성은 신라가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유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읍성을 신라시대 이후의 천년 역사가 담긴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윤용찬 기자 / yyc3113@naver.com  입력 : 2018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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